12월 셋째주일 대표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이 아름다운 주일 아침,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예배드릴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말씀으로 지으시고, 지금까지도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놀라운 섭리와 사랑을 찬양합니다.
이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돌아보니, 우리의 삶 속에 언제나 함께하신 주님의 은혜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흔들리고 넘어질 때에도 주님의 손길로 붙들어 주시고, 방황하고 연약해질 때에도 사랑으로 감싸주시며 길을 잃지 않게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이제 대강절 셋째 주일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이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이 땅에 평화를 주시기 위해,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한 아기 예수로 오신 그 놀라운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의 심령 깊은 곳에서부터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샘솟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아버지, 우리는 여전히 주님 앞에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날 때가 많았고, 우리의 마음이 세상의 유혹에 흔들릴 때가 많았습니다. 주님, 우리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씻으시고,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셔서 다시금 주님의 빛 가운데 거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시간 간구합니다. 우리의 가정과 교회, 이 나라와 민족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연약한 자들을 위로하시고, 병든 자들에게 치유를 허락하여 주시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손길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이 겨울, 추위와 외로움 속에 고통받는 자들에게 주님의 평강과 위로가 임하게 하여 주시고, 우리가 그들에게 선한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시간 선교의 비전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복음이 이 땅과 온 세계에 충만히 전파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직도 주님의 이름을 듣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기억하며, 우리의 마음을 그들을 위해 더욱 간절하게 불타오르게 하옵소서.
파송된 선교사님들을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그들이 낯선 땅에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주님의 능력으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선교사님들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그들의 가정과 사역 가운데 하나님의 평강과 은혜가 넘치게 하옵소서. 또한 그들의 사역이 주님의 뜻 가운데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더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우리가 섬기는 선교지와 그곳의 사람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그 땅에 복음의 빛이 비치게 하시고, 모든 영적 어둠이 물러가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갈등, 문화적 장벽 등 복음을 전하는 데 방해되는 모든 요소들을 주님의 능력으로 해결하여 주시고, 그 땅에 평화와 화해, 사랑이 넘치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전해지는 말씀이 우리의 심령에 깊이 새겨지게 하여 주옵소서. 이 말씀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시고,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순종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예배를 온전히 주님께 드립니다. 우리의 찬양과 기도와 헌신을 기쁘게 받아주시고,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홀로 받으시옵소서. 우리가 드리는 이 예배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산 제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모든 말씀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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